2024년 건설업계 관통하는 3大 키워드 ‘기술ㆍ수익ㆍ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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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1-04 09:4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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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甲辰年), 건설업계를 관통하는 3대 키워드는 ‘기술ㆍ수익ㆍ안전’으로 요약된다.
대형ㆍ중견 건설사 CEO들은 2일 신년사에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건축ㆍ토목 프로젝트의 선택(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 확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문화 정착 등을 공통적으로 내세웠다.
먼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해 신사업으로 연결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영의 원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마주치면 다리를 세우라(逢山開道 遇水架橋)’는 고사성어가 있다”며“이는 건설인들이 전문성을 발휘해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대형원전ㆍ소형모듈원전(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ㆍCCUS(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 등 미래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올해는 ‘다난흥방(多難興邦)’의 정신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한 것”이라며 “이차전지, 저탄소 철강, 수소 등 그룹의 국내ㆍ외 신사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청정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과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새로운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미래사업준비팀을 신설했으며, 그룹과 연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미래 우량자산 확보와 함께 건설업 AI 신기술 발굴 등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TX(수도권광역철도), 가덕도신공항, 3기 신도시 등 초대형 건축ㆍ토목 프로젝트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택적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에 입각해 냉철한 현실 파악과 실리적인 접근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ㆍ인프라 사업에서는 선별적 사업 참여를 통해 양질 수주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회장은 “원자재 가격은 여전히 정상화되지 않았고, 사업 수익구조를 경감시키는 금융시장 사정 등을 감안할 때 건설업계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라며 “원가관리가 안된 건설현장들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보수적 재무관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은 “올해도 고물가, 고금리 등 녹록치 않은 외부환경이 지속될 것으 예상됨에 따라 경기변동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ㆍ인적 역량을 더욱 강화해 수주의 양과 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국내ㆍ외 수십여 곳의 건설현장을 운영 중인 건설사 입장에서 안전이 여전히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가 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는 “건설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 안전경영과 품질경영에 힘써 달라”고 당부한 후 “올해 건설업의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모든 건설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보건문화 정착과 실천으로 건설현장 내 ESG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한 기자 jobiz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대형ㆍ중견 건설사 CEO들은 2일 신년사에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건축ㆍ토목 프로젝트의 선택(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 확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문화 정착 등을 공통적으로 내세웠다.
먼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해 신사업으로 연결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영의 원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마주치면 다리를 세우라(逢山開道 遇水架橋)’는 고사성어가 있다”며“이는 건설인들이 전문성을 발휘해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대형원전ㆍ소형모듈원전(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ㆍCCUS(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 등 미래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올해는 ‘다난흥방(多難興邦)’의 정신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한 것”이라며 “이차전지, 저탄소 철강, 수소 등 그룹의 국내ㆍ외 신사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청정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과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새로운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미래사업준비팀을 신설했으며, 그룹과 연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미래 우량자산 확보와 함께 건설업 AI 신기술 발굴 등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TX(수도권광역철도), 가덕도신공항, 3기 신도시 등 초대형 건축ㆍ토목 프로젝트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택적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에 입각해 냉철한 현실 파악과 실리적인 접근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ㆍ인프라 사업에서는 선별적 사업 참여를 통해 양질 수주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회장은 “원자재 가격은 여전히 정상화되지 않았고, 사업 수익구조를 경감시키는 금융시장 사정 등을 감안할 때 건설업계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라며 “원가관리가 안된 건설현장들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보수적 재무관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은 “올해도 고물가, 고금리 등 녹록치 않은 외부환경이 지속될 것으 예상됨에 따라 경기변동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ㆍ인적 역량을 더욱 강화해 수주의 양과 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국내ㆍ외 수십여 곳의 건설현장을 운영 중인 건설사 입장에서 안전이 여전히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가 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는 “건설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 안전경영과 품질경영에 힘써 달라”고 당부한 후 “올해 건설업의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모든 건설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보건문화 정착과 실천으로 건설현장 내 ESG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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